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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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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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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34회
부산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밟으면서 우리는 드디어 내집에 무사히 돌아왔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그곳에서도 독도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출국 수속을 받으면서 가만히 지켜보니 수속을 진행하는 직원들이 수속을 밟는 사람들 바라보기를 마치 탈북자를 찾아내는 사람의 눈빛처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불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에 참여해달라는 우리의 말에 직원들은 공무 중엔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오히려 우리를 밀어냈다.
역 문 앞에서 서서 탈북자들 찾아내던 중국 관리처럼 범죄인을 찾듯이 부라리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신간센 열차를 두 번이나 멈추면서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했던 일본인들의 친절도와 비교가 되면서 서명지를 쥐고 있던 손에 맥이 풀렸다.
‘월드컵경기에 참가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과 일본의 친절도를 비교해서 독도를 일본 것이라 오해하면 어떻게 할까?’
생각이 들어 고민하며 일본에서 돌아왔던 우리로서는 이 모습을 보고 그대로 돌아설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부산해양수산청장실을 직접 방문해서 청장님을 만났다.
부산해양수산청장님은 독도의병대의 설명을 듣더니
“미안합니다. 사람들이 바쁘다 보니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친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신한일어업협정을 체결할 당시 저는 실무자로서 같이 뛰었습니다. 여러분의 이 활동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니 계속 수고해 주십시오.”
하시면서 서명에 참여해 주었다.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에 증발해버린 통장의 돈에 대해서는 부두의 부산은행 팀장에게 연락해서 갑자기 돈이 증발한 이유를 물었다.
그 팀장은 왜 돈을 증발시켰는지에 대한 이유는 끝내 말해 주지 않고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만 하면서 증발되었던 돈을 그대로 다시 돌려주었다.
2002년 1월
독도의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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