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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23 05:16
두 번 멈춘 신간센 열차 - 33회
 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112  
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33회

히로시마 역에서 출발하는 시모노세끼행 기차를 타기 위해 평화기념공원에서 역으로 가는 전차를 탔다.

처음 타보는 전차라 요금을 어떻게 낼지 몰라 먼저 탄 사람들에게 짧은 영어로 물었다.
일본 사람 들은 가르쳐 주고 싶어 여러 사람들이 뭐라고 얘길 하는데 우리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결국 전차 운전기사에게 가서야 요금 내는 문제가 해결되었다.
어렵게 히로시마역에 도착해 신간센 열차를 탔다.
우리는 저녁 5시까지 부두에 오라는 배 안내표를 여객전무에게 보여주며 도착 시간을 물었다.
통하지 않는 대화의 결론은 4시 59분에 신시모노세끼역에 이 열차가 도착하는데 시모노세끼 부두까지는 다시 열차를 바꿔 타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객전무는 늦으니 부두에 미리 전화를 하라고 나를 공중전화 박스로 안내해주었다.
그는 떠나는 우리보다 더 걱정이 되어 안내해 주고서도 돌아가지 않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가, 가지고 있던 카드가 안되니까 다시 카드 발급 받는 방법까지 알려주었다.
그는 내가 부두 직원과 통화하여 6시까지 가도 된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다른 볼일을 보러 갔다.

우리는 시간 내 도착하려면 신 시모노세끼역에 내렸을 때 택시를 타는 것 보다 다른 열차로 바꿔 타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때 신 시모노세끼역이라고 옆 사람들이 외치는 말을 듣고 황급하게 내렸다.
그런데 내리고 보니 역 안내판에는 영어로 다음 역이 신시모노세끼라고 씌어 있지 않은가?
놀라서 다시 열차에 올라서 물건 파는 아가씨와 손님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우리말을 못 알아들었는지 그 곳이 신시모노세끼역이 맞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말을 듣고 다시 내렸다.
그때 열차가 떠나려다 말고 갑자기 다시 멈췄다.
아까 그 여객전무가 빨리 타라고 고함치며 멀리서 달려왔다.
우리가 내릴 역은 다음 역이었다.
우리는 그 여객전무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다시 열차에 올랐다.

신시모노세끼 역에 도착하니 당장 바꿔 타는 열차를 어디에서 타는지 몰라 다시 사람들에게 물어보러 다녔다.

시간은 없는데 말이 안 통해서 안절부절 하는 사이 열차가 출발하는가 했더니 또 다시 멈추고 여객전무가 또 황급히 달려왔다.
그는 우리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되돌아가라고 다시 안내를 해 주고 갔다.
 
일본 교통의 동맥 같은 신간센 열차는 평범한 한국인 여행객의 안내를 위해 두 번이나 멈추었다.
친절 그것은 일본인들의 생활 그 자체였다.

‘독도를 빼앗으려 하는 저 일본 사람들은 세계지도에 독도를 다께시마로 바꿔놓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홍보해오면서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친절한데 우리는 어떤가?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이 개회식에 참여했을 때는 독도가 한국 땅이란 말을 듣고, 폐회식에 참여했을 때는 다께시마가 일본 땅이란 말을 들을 것인데, 우리와 일본인들의 친절도를 비교해 볼 때 누구의 말에 더 무게를 두겠는가?‘

이런 저런 생각에 만감이 교차되는 가운데 가까스로 배에 승선해서 이제나 저제나 배가 출발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뿔싸!

출발시간 1시간이 지나도 배가 출발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배 시간 맞추려고 그토록 허겁지겁 달려왔는데 정작 배는 제 시간에 출발하지 않자 어이가 없어서 알아보니 갑자기 사고가 나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배가 출발하기 직전에 다른 배가 들이받아 배가 파손되어 그 것 복구 작업 하느라고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혹시 극우파의 소행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다행히 2시간 쯤 지나자 배는 복구 작업을 끝내고 무사히 시모노세끼항을 출발할 수 있었다.

                                                    2002년 1월
                                                                                                      독도의병대

ㅎㅎㅂㅇㄴ… 10-01-29 20:07
답변 삭제  
일본인 정말 본받을게 많습니다

독도가 다케시마 라고 하는 분들은

이제 독도의 귀함 을 알고 배를 채우려는
 
소수의 계급닙니다

일본 정말 보고 배울게 많은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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