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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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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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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23회
우리는 하얼빈역에서 출발하여 독립군들의 발자취를 쫓아 청산리 전적지와 윤 동주 시인의 생가, 모교인 용정 중학교가 있는 연길에 도착했다.
그런데 연길 역에 내리자마자 무질서하게 서 있는 수많은 택시들 사이에서 기사들이 손님을 부르고 있어, 우리는 이왕이면 조선족 동포의 택시를 이용하고 싶어 조선족 기사를 찾았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조선족 기사들이 한꺼번에 여러 명이 몰려오더니 서로 자기 차에 타라고 싱갱이를 벌이다가 결국은 우리를 태우려고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옛날 국민학교 시절!
학교에 들어오는 조선, 동아일보의 어린이 신문 만화에서 만난 만주의 독립투사들!
그들은 총알사이를 잽싸게 피해 맨주먹 태권도로 침략자 일본군들을 무찔렀다.
총알을 맞았어도 독립군들은 불사조처럼 다시 살아서 기어코 목적을 달성했다.
손에 땀을 쥐며 다음호를 기다리던 그 심정으로 우리는 독도지키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고 싶었던 만주의 애국지사와 그 후예들을 찾아갔다.
그들을 치하하고, 지금 이 시대의 독도의 실상을 알려 조선족 동포들도 독도지키기에 같이 참가토록 하기 위해 우리는, 중국말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지만 중국을 방문했다,
그런데 독립군들의 후손들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조선족 동포들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몸싸움까지 하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는 그들의 싸우는 모습을 차마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그 곳에서 택시 타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조선족 동포가 경영하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열심히 싸우던 그들은 그 곳을 떠나는 우리를 닭 쫓던 개 모양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가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이에 조선족 기사가 우리를 태우기 위해 식당까지 따라왔다.
우리는 손님 한 팀을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그의 열정에 감동해서 그 택시를 타고 연길시의 일송정과 윤동주 시인이 다니던 용정 중학교, 윤 동주 시인의 생가와 기념관, 청산리 전적지를 돌아보기 위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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