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독도소개 독도관련자료 독도사랑운동 자유게시판 독도사랑작품공모전 방명록

우리땅독도 독도의병대 독도사랑운동 언론자료 커뮤니티 독도사랑작품공모전

 

독도사랑운동
독도지키기 200만인
독도사랑운동
대마도 찾기 운동
독도의용수비대를 훼

투표테스트
 
 
 
 

 
손님 (207.♡.13.18)  
손님 (34.♡.82.76)  
손님 (34.♡.82.74)  
손님 (34.♡.82.66)  
손님 (34.♡.82.73)  
손님 (34.♡.82.70)  
손님 (61.♡.93.127)  
손님 (34.♡.82.72)  
손님 (34.♡.82.75)  
 접속자 9명, 회원 0명, 비회원 9명

813
1,438
24,032
5,672,804

작성일 : 09-11-26 17:13
중국 행 비행기 안에서의 단상 - 20회
 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419  
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20회

중국 행 비행기 안에서의 단상


중국을 가기 위해 새벽 6시 5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예정보다 30분 늦게 6시 20분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시작단추가 바쁘게 꿰어지다 보니 서울로 가는 기차 속에서도 여기저기 전화하느라고 바쁘고 동생으로부터 중국에 가서 촬영할 비디오 카메라를 받는다고 서울역에서 지체가 되는 바람에 더욱더 바빠졌다.

공항에서 수속을 받고 비행기를 타러 갈 때는 100m달리기를 했다.
친정어머니의 새 신발을 신고 왔더니 적응이 안 되어 발바닥이 아파 걸을 수 없어도 도착 전에 비행기가 떠날까 봐 가슴을 조이며 허겁지겁 달려와 비행기를 겨우 탔다.

기내에서는 작별 노래의 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오랫동안 서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세수할 시간이 없어서 비행기내의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그 동안 전국 순회 때문에 바쁘게 돌아다닌다고 아이들과 따뜻한 이야기 한 번 나눠보지 못해본 채 이제는 불가능하게만 느껴졌던 중국의 항일유적지를 향해 초라한 모습으로 떠나는 입장에서 기내의 경음악을 들으니 순간적으로 가슴이 뜨거워졌다.

중국에서 데리고 오던 밀항자들을 검사를 피해 냉동실에 들어가게 했다가 다 얼어 죽자 이들을 바다에 버려 중국 사람들이 화가 잔뜩 난 시점에 우리가 중국에 가려 한다고 사람들은 한결같이 반대했다.

“지금은 중국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가면 안돼요.”
“먹고 살 일도 바쁜데 많은 돈 들여가면서 중국까지 갈 필요가 있나요?”
북만주 사람들은 거칠어서 그 쪽으로 가면 생명까지 위험해요”
“잘못하면 영원히 못 돌아올 수도 있어요”

가라고 권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온통 가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들뿐이었지만 우리는 중단할 수가 없었다.
혹시 돌아 올 수 없다 할지라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쳤던 수많은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우리도 간다면 후회할건 없다.

만약 돌아오지 못할 것까지 생각해서 집을 담보로 대출해 그 동안 독도 운동 한다고 밀렸던 본사의 물건 값도 정리하고 여기저기 지불할 돈도 대충 지불했다.

하지만 남은 아이들과 81세의 시어머님과 부모님께는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다.
최소한 우리의 의병활동으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빚을 갚았지만 우리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 81세 된 시어머님과 이제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인 아이들은 집도 없이 쫓겨나 어떻게 살까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다.

아이들에겐 부모로서 부모노릇을 못해줘서 미안하고 부모님께는 자녀로서 자식노릇을 못해서 죄송했다.

-----------------------------------------------------------

시어머님! 아버지! 어머니!

저희들은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수많은 선조들이 가셨던 길을 따라 가려고 합니다.
부모님의 자녀로 태어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저희들을 이해해주시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협력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오늘의 저희가 있는데 좀 더 편안한 여생으로 모시지 못하고, 저희들 때문에 고생만 하시게 하고 이제는 기약 없는 여행을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
다솜아! 찬미야!

너희를 사랑한다. 미안하다.
사랑하기 때문에 너희들 마음을 불편하게 한 일도 많았지?
그 동안 엄마 아빠일 돕느라고 수고가 많았어.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해수욕장에도 가보지도 못하고 용돈도 제대로 주지 못했지만 너희들은 엄마 아빠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어.
혹시 엄마 아빠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살아야 해
하나님께서 너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실 것을 믿고 엄마 아빠는 기꺼이 이 길을 가려고 해.

다솜아! 찬미야!.

-----------------------------------------------------------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며 창밖에 끝없이 펼쳐지는 황량한 산과 들을 보니
생명을 담보로 추위와 배고픔을 참아가며 기약도 없이 만주의 산야를 누비며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들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사람들은 우리가 차에서 먹고 자며 전국 순회 한다고 고생한다고 위로 하지만 어찌 저 독립군들에게 비교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우리는 호텔 같은 독도차에서 생활하고 이 비행기에서 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독도 지키기운동을 하니 그 분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을……
                           
                                                          2001년 11월
                                 
                                                                                                        독도의병대(www.o-dokdo.com)

이경희 09-12-28 14:16
답변 삭제  
가슴 뭉클합니다. 저는 저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존경합니다. 저는 지금 하는 정도도 나름 벅차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 불쑥불쑥 솟는데..더구나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두고...
 
   
 

 

 

   전화번호: 055-635-8846, 전송: 055-635-8845  

   Copyright(c) 2004  www.o-dokdo.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