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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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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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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10회)
전라북도 교육청을 찾아 갈 때 까지만 해도 우리는 독도지키기 운동의 발상지인 구미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허가를 받을 당시, 5억 2천 7백만원의 돈을 들여 아름답게 가꾼 유채꽃밭을 보기 위해 전주시를 방문하신 구미시 노인들에게 전주비빔밥을 대접하며 친절하게 안내했던 전주시에 대한 좋은 이미지들을 떠올리며 기분 좋게 찾아 갔다.
교육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가까이 오더니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었다.
우리는 스스럼없이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을 하러 왔다고 말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순식간에 남자들이 여러 명 다가오더니 앞을 막으면서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남편이 남자들과 옥신각신 하는 사이 나는 교육감실로 가기위해 2층으로 재빠르게 올라갔다.
그때 한 남자가 뒤따라 달려오더니 내가 가지 못하게 남자의 억센 힘으로 앞을 막기 시작했다.
복도 중간쯤에 걸려있는 교육감실이라는 안내간판을 보면서도 내 힘으로는 한 걸음도 더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손을! 떼시오!
어디! 감히! 여자 몸에! 손을 대시오?“
갑자기 터져 나오는 내 고함소리에 앞을 막던 남자가 주춤한 사이 나는 달려가면서 외쳤다.
“전라북도 교육청 교육감니임!
교육감님 만나 뵈러 구미에서 왔는데 못 만나게 이렇게 막고 있습니다.
교육감니임! 멀리서 찾아온 손님을 이렇게 대접해도 됩니까?“
목이 터져라 고함치는 다급한 내 소리에 2층의 모든 문이 일시에 다 열리더니 사람들이 달려 나왔다.
문을 열고 나온 사람들은 그때까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전진을 못하고 있던 남편과 고함치고 있던 나를 출장 나간 교육감님 대신 부교육감실로 안내했다.
우리는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님을 만난 자리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부교육감님은 대신 사과하시면서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에 전라북도 교육청에서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주셨다.
그 결과 전라북도 교육청은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에 전라북도가 전국에서 1등 하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독도지키기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나서야 한다.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 대첩, 진주성대첩 등과 같이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에서 2300명의 군사로 3만 왜군과 싸워 승리한 권율장군을 돕기 위해 앞치마에 돌을 들어 나른 사람들도 여자들이었고, 적장을 품에 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도 여자 아니었던가?
독도의병대(www.o-dok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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