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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1-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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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주해녀여! - 16. 비행기를 멈추게 한 독도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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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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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비행기를 멈추게 한 독도의 어린이
“독도에 갈 때 세 살, 여섯 살 된 남매 둘을 데리고 갔어요.”
“아이들이 없던 독도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더니 고기 잡으러 왔던 선원들까지 아이들을 좋아했어요.”
“한번은 우리가 물질하러 간 사이에 아이들이 빨간색 손수건을 흔들며 노는 것을 지나가던 비행기에서 보았나 봐요. 외딴섬에 아이들 두 명이 빨간색 손수건을 흔들고 있으니 그 곳을 지나가던 비행기가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한동안 멈춰 서서 동도에 있는 경비대에 무전으로 연락 했대요.”
“경비대에서 독도에서 물질하는 해녀가 데려온 아이들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비행기가 지나갔어요”
“독도에서 물질하고 울릉도에 나와서 찍은 사진이 이 사진이예요.”
엄마를 따라와서 독도에서 생활했던 3세, 6세 남매는 지금은 다 커서 시집 장가를 간 어른이 되었지만, 아이들과 독도에서 생활했던 일을 잊지 못해 사진을 내놓으며 독도의병대에 열심히 설명하던 양복순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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