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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1-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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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주해녀여! - 11. “독도에는 바다사자와 갈매기가 참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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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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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독도에는 바다사자와 갈매기가 참 많았어요.”
“1953년도 17세 때 사촌언니들을 따라 다섯 명이 독도에 처음 갔어요. 8시간 배타고 갔는데 참 힘들었어요.”
“독도에는 바다사자와 갈매기들이 참 많았어요. 사람이 없는 곳이라 바다사자가 우리를 지켜주는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독도에서 물질하면서 보니 소련, 중국배는 그냥 지나가는데 유독 일본 배는 독도에 다가와서 독도를 한 바퀴 빙 돌고 가곤 했어요. 그럴 때면 우리는 무서워 가만히 숨어 있기도 했었지요.”
“울릉도에서 물질할 때는 울릉도 사람들이 우리 같은 해녀를 처음 보았는지 우리가 물속에 들어가면 ”죽었다!“ 하고 다시 올라오면 ”살았다!“ 하면서 신기해했어요.
울릉도 사람들은 순진해서 우리가 전복을 주면 된장을 주면서 우리를 좋아했던 것이 기억이 나요.
우리가 울릉도, 독도에 갔을 때는 먹을 것이 없어서 쑥과 쌀을 죽처럼 끓여 먹었어요.”
지금도 17세 소녀처럼 고운 모습으로 수줍은 듯 얘기하시는 최초의 독도방문 실효지배자 고정순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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