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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02 16:39
왜 정부는 러시아 외무성 한국 관련 문서집의 발행을 피하는가?
 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3,699  
역사학박사        박종효 교수님으로부터 온 메시지입니다......

 역사 교과서를 두고 요즈음 교과서 저자와 교육부간에 이론이 노출되고 있으나 사실 잘못된 교과서라면 물론 개정하는 것이 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저자와 교육부가 개정문제로 줄다리기하는 현재 역사교과서의 문제 점이 단순히 정책차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저자는 잘못이 있는데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면 양편 다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실 지금 까지도 밝혀져 있지 않고 있는 많은 역사적 사실은 묻어두고 현재 나타난 사실만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난쟁이 키 재기나 다름없는 행위로 교육부나 교과서 저자양편에 다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과서 저자는 먼저 밝혀져 있지 않은 역사적 사실은 덮어 두고 현재 있는 사료에만 전적으로 의존해 쓰고 있어 올바로 역사를 객관적이고 사실적 기준에 의해 진실을 썼다고 볼 수 없으며 교육부는 현 지경에 오기까지 감독기관으로 무엇을 했는지 문책을 받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사료정리를 하지 못한 책임이 교육부에 있는 것이다.
일전 모 일간지에“공기업의 부정 백태” 라는 글을 읽으면서,
‘공기업뿐만 아니라 바로 교육부 그리고 정부 역사 연구기관에도 부정은 천태만상인데 왜 교육부의 잘못은 반성을 하지 않으면서 전에 검정필 한 역사교과서 저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우선 발굴에 많이 의존해야 하는 고대사 그리고 근 현대사는 해방 이후 남북분단과 냉전으로 인해 빠진 부분이 많으며 게다가 근대에 들어서는 우리나라 역사는 국제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미.일 관계의 큰 줄기는 밝혀졌으나 반면에 러시아 측의 사료 연구는 아직도 지극히 초보적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러시아 측 한국관련 사료는 필자가 써 2002년도에 한국 국제교류재단에서 발행한 “러시아국립문서보관소 소장 한국관련 문서집” 최초며 유일한 것이다.
이어서 필자가 6년간에 걸쳐 1917년 이후부터 1980년까지 러시아 외무성 문서 보관소에서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을 준비했으나 문교부나 역사연구기관에서는 출판을 위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미.소 관계에서 당시 러시아 측의 사료는 한국 역사연구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백 번 개정해 보았자  근본적으로 역사의 객관적 진실을 밝히는 것 보다는 이념을 강조한 정치적 고려나 용어의 변화에 머물게 되어 있어 또 다시 언젠가는 개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잘 못 배운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일전에 모스크바의 러시아인 한국학 교수들에게 한국역사 교과서 개정반대에 대한 서명운동에 동침을 호소한다는 연락을 받고 놀랬다.
역사 교과서를 왜 이전에 사회주의 국가였던 외국학자의 지원까지 받아 교정을 막겠다는 발상을 했을까?
게다가 놀랍게도 역사교과서 저자들 중 누구 하나 러시아 외무성 문서보관에서 한국관계 문서를 한 페이지도 읽어본 사람이 없는데도 사회주의 국가였으니까 지지할 것이라는 바로 그 발상이 좌경이란 호칭을 들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러시아 측 사료는 저자들이 선입견과는 대부분 반대로 현 정부의 입장과 부합되는 기록이 많다.
  개정을 요구하는 문교부나 소위 우파도 이런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위대했다는 역사적 객관성으로 입증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연구는 자국의 사료뿐만 아니라 해외 한국관련 사료도 광범위하게 객관적 연구 대상으로 삼고 연구를 해야 하는데 일부 국가에만 치중하고 만 것이다.
뒤 늦게 수년 전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작했다고 하나 러시아의 한국관계 연구는 아직 멀게 보인다. 
예를 들어 러시아 외무성문서보관소 문서 중에 이승만 박사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문서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나 그에 대한 연구는 하지 않고 있다.
기존 우리측 사료로 건국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현 체제를 강화하려는 수단과 방법으로 활용하려 하거나 반대로 통치과정에서 불가피한 마찰을 부정적 지도자의 모습으로  보려는 시각 때문에 역사교과서는 객관적 분석과 판단이 결여되어 있다고 불수 있는 것이다.
사실 러시아 외무성에 있는 당시 이승만 박사에 대한 문서는 미.소 공동회담에 관해 취한 대부분의 행위에 대해서는 전후 미묘한 미소관계 때문에 러시아 측 여러 보고서에서 이승만 박사에게 많은 비난을 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위대하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서울 러시아(소련) 총영사관에서는 남북한 한민족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보고하였으며 남북 이념 충돌의 격변기에는 30년대에 소련을 방문하여 공산주의를 주의 깊게 연구한 관계로 반공철학이 철저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박정희 대통령에 관한 문서를 보면 수출 주도정책으로 비로소 그때부터 북한을 앞서기 시작한 통계표가 있으며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최초 남북 7.4 공동성명과 통일정책이 분명하게 나와있다.
김일성 북한 수상이 대남선전을 목적으로 민족 스스로, 평화적으로, 민주적 방법으로 통일하자고 했을 때 박정희 대통령은 우선 대화, 상호 신뢰구축, 남북한 인구비례에 의한 자유선거로 통일방안의 구체적 대안을 제사했었다.
이후 한국의 대통령 중에서 누구 하나 이렇다 한 통일정책을 북한에 제시한바 있는가?
어느 안이 현실적인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때문에 2차 대전 전후 우리와 이념문제 혹은 남북문제로 적대적 관계에 놓였던 당시 러시아 외무성의 문서를 제외하고는 어떤 개정이나 반대도 설득력이 없다.
러시아 외무성 문서는 현 위정자들이나 일부 학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여러 진실을 전해주고 있다.
    앞으로 편파논쟁을 피하고 객관적 역사기술을 위해서 교육부나 역사 교
과서 저자에게 러시아 외무성문서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
하시라도 원한다
면 원문을 제시할 수 있음은 물론 교육부 산하 역사연구소의 가공할 불법
부정의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
  진실성이 없고 객관성이 없는 역사교육은 죽은 역사교육임을 교육부나
교과서 저자가 다 같이 깨닫고 반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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