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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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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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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문화로 지키시려고 노력하시는 독도의병대의 제 7회 전국 독도사랑 작품공모대회를 축하 드립니다.
나는 일본 '뉴오타니아트페어'에 한국미술센터 기획으로 초대개인전 계획이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한국언론에 독도작품이 출품 된다는 기사가 조선, 한경 등, 언론에 소개 되자 이런 내용이
일본 우익단체에 알려지면서 그들의 야만적인 공갈협박으로 무산 되었습니다.
겁에 질린 조직위원회 측으로부터 "독도작품만 빼고,,," 참가 해 주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흥정이나 타협의 범주를 떠나,작가적 자존과 소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 내가 30년을 넘게 열 네번 씩이나 독도에 드나들며 그 섬을 그리고 또, 사랑해 왔는지,
당시에는 우리들 마져도 그러했으니, 그들은 지금도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일본의 작가는 지금까지도 단 한명 '독도', 아니 '다께시마'를 그린 화가 없으니까요.
그러면서 내가 내나라 내땅인 '독도'를 소재로 예술화한 순수작품을 저들이 뭔데,
감히 누굴 보고 "이래라", " 저래라" 하며 흥정하고 타협하려드는 것입니까?
나는 단호히 말했습니다.
"독도작품 교체는 고사하고, 그따위 비문화적이고 상업적인 행사라면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말입니다.
엄연한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의 화가가 일본에 그림 몇 점 팔기 위해, 저들이 좋와 할만한 그림을 그려
비위나 마춰가며 참여해 줄지 알고 있었다면 나, 이종상이를 잘못 본 것입니다.
그런데 저들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부하여 '독도전시가 무산'되었다고 무슨 큰일이나 난 것처럼,
나를 취재하겠다고 전화가 여러 곳에서 오는데, 좀처럼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한 일을 한 내가 왜, 언론의 취재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취대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분들이 아닐까요?.
나는 지금까지 사회주의작가(빨갱이)로 오해 받아가며, 40년 넘게
고구려벽화를 연구해 오면서도 특별나게 '역사의식' 같은 거창한 생각을 해 본일도 없고,
30년 넘게 독도를 소재로 그림을 여러점 그려오면서도 '애국'같은 고상한 생각을 갖어 본 기억조차 없습니다.
그저 화가로써 한국 자생미학의 뿌리가 고구려미술 속에 있으니 관심을 갖었고,
진경정신을 오늘에 이어보려고 조국의 산하를 누비고 다니다가 제일 먼저 해뜨는 땅,
독도가 거기 있기에 예술가로써 문화에 담아 사랑 해 온 것이 화가로 처음이라는 것 뿐입니다.
다만 내가 창작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예술가로써 우리 문화의 뿌리가 있는 고구려문화를 지키고,
당시에 문화가 없던 독도를 소재로하여 문화심기를 오래하다 보니, 어언 세월이 흘러,
국제정세가 바뀌고 정치에 의한 힘의 논리가 작용하면서 '동북공정'이니, '영유권 주장'이니 하는
자국 이기주의가 동서 이념분쟁보다 뜨거운 감자가 되어 이에 편승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정상적인 생각과 이를 실천을 해온 내가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어
기사의 취재 대상이 되고있으니 세상 꼴이 참으로 이상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노릇 아닙니까.
행여 내가 하는 작업이 여름에 겨울 옷을 미리 꺼내 입고 다닌 '시절이 짓' 이였다면 모를까
어느시대이건 창작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예술가들은 현실감각은 행여 아둔 할지락도
시대의식은 분명하여 먼 미래가 마치 신들린 무당처럼 눈앞에 훤하게 그려져 있음을 보고
수 십년, 앞만 내다 보며 작품 속에서 묻혀 살기에 '처자 고생시키는 사람들'이란 말을 듣습니다.
광복 63주 년을 맞아 나라를 되찾으려다 산화하신 수 많은 선열들의 위대함 앞에 고개가 숙여지며,
이에 못지 않던 그 많은 친일 매국노들의 작태가 그 당시 어떠했었겠는지가 가히 짐작이 갑니다.
지금 우리가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있듯이, '독립정신'은 기념관의 유물이 아니라
화가의 '진경정신' 처럼 영원히 간직하며 실천해가야 할 국민된 당연한 소명이라고 믿습니다.
독도의병대의 문화심기행사에 깊이 감사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008/08/11
일랑 이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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