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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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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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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쌀(3)
무릎까지 빠지는 수구렁 논에서 독도 쌀 모심기를 했다.
20년 동안 황무지로 버려진 땅을 개간하느라 포크레인이 수차례 동원되고
트랙터가 빠져서 꼼짝하지 않으니 다시 포크레인이 동원되고
수구렁 논 보완하려고 황간까지 가서 나무를 사와 논바닥에 깔았는데
그 나무가 튕겨 트랙터 부품을 부숴버리는 바람에 다시 고치느라 며칠 걸리고
전국의 독도행사에 참여해달라는 연락받고 제주도로 서울로 참가하다보니
대한민국 모든 논이 모심기가 끝난 7월 3일!
어제 독도의병대에서는 독도쌀 모심기를 했다.
수구렁 논에서 이앙기가 전진이 안 되어
딸과 자원봉사 하러 온 청년이 앞에서 이앙기를 끌고
독도의병대 부대장님은 이앙기를 밀면서
독도쌀 모는 조금씩, 조금씩 심기어져 갔다.
얼굴은 햇볕에 그을려 새까맣게 타고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수구렁을 종횡무진하다
온 몸은 흙탕물이 튕겨 뒤범벅이 되고
육중한 몸으로 비틀거리며 모를 들어다 나르다
수구렁에 빠져 다시 일어서는 일을 수도 없이 되풀이 했지만
독도의병대 식구들은 말할 수 없는 감격에 젖어 모를 심었다.
돈으로 계산하면 참으로 얼마 안되는 액수지만
대한민국의 독도를 지키는 독도쌀을 만든다는 기쁨에
독도의병대 식구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독도쌀!
독도의병대에서는 작년에도 이렇게 개간한 땅에서 나온 독도쌀로 주먹밥을 만들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민족 독도사랑 발표회장을 찾은
전국의 독도의병들을 대접하고
울릉도 군민회관, 구미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서 개최된
전국 독도사랑작품공모대회 시상식장을 찾은
수상자와 가족, 내빈들을 대접했다!
홍순칠 대장과 독도의용수비대 대원들이 고맙고 고마워서
독도쌀을 조금씩 봉투에 넣어 보내드렸을 때
독도의용수비대가 진짜 가짜로 나뉘면 안된다는 독도의병대의 말에
일부 어른들이 화가 나셔서 독도쌀을 대문밖에 버리셨다는 말을 김점구가 전해왔어도
일부 의용수비대 대원들이 반송까지 해서 보내 왔어도
우리는 독도쌀 농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처한 곳에서 이름 없이 독도를 위해 수고하는 전국의 숨은 의병들에게
한민족의 독도사랑과 감사를 담아 조금씩 전달되는 이 독도쌀의 의미를
언젠가는 그 분들도 이해하시리라는 희망이 있기에
독도의병대는 오늘도 독도쌀 모를 심기위해 수구렁 논으로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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