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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우정의종보전위원회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개최한 타종식에서는 독도화가인 권용섭씨가 우정의 종과 독도를 수묵화 그리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권씨가 그린 수묵화의 모습. 신현식 기자 |
미국 독립기념일의 기쁨을 한국의 종소리로 축하했다.
4일 우정의종보전위원회(회장 박상준)는 '우정의 종'이 있는 샌피드로 지역 엔젤스 게이트 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타종식을 개최했다.
LA시 공원관리국 마크 마리스칼 서장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친구들"이라고 환영 인사를 시작했다. 마리스칼 서장은 "미국 역사의 가장 뜻깊은 날에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 준 여러 인사들과 시민들께 감사하며 양 커뮤니티가 앞으로 우정을 더욱 돈독히 쌓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종식에는 우정의종보전위원회 박상준 회장, 이봉수 이사장을 비롯한 샌디 브래들리 샌피드로상공회의소 회장, 방기선 LA부총영사, 최재현 LA평통회장, 톰 라본지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톰 라본지 시의원은 커뮤니티 봉사상인 '존 올긴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정의종보전위원회 이봉수 이사장은 "졸 올긴은 우정의 종 타종식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주관해 온 이 지역 주민으로 얼마 전 재야의 종 행사를 하던 중 별세했다"며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우정의 종각 및 공원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라본지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종식과 함께 독도를 알리는 수묵 퍼포먼스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독도화가인 권용섭씨는 이날 1시간 동안 15미터에 달하는 대형 흰색 천에 우정의 종각과 독도 그림을 수묵화로 그려냈다.
한인 2세인 제인 류(21)씨는 "가족들과 이곳을 찾았다가 흥미로운 그림을 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독도 분쟁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독도 그림 퍼포먼스를 통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